Notice/후기(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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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² Winter 2025 Beginner Round 5위 후기
학부생 신분을 유지하고 칠 수 있는 팀대회가 이제 정말 몇 안 남았다. 학위수여식이 2월 24일이니까 한 달 조금 더 남았고, 이제는 정말로 뒷방으로 물러나서 입문하려는 친구들을 데리고 경험시켜 주는 병풍이 되거나 아니면 수상권을 진지하게 노리지 않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겜을 하거나. 이번에는 즐겜팟으로 대회를 치뤘다.2024 UCPC 때 내 실력 부족으로 예선에서 똑 떨어진 팀 B2M(nflight11, 0xchaser, we12223)이 재결성했다. 그 때 팀원 셋이 코포 블루, 코포 민트, OMC 블루라서 블루 둘 민트 하나로 B2M이었는데, 내가 코포를 접고 나서 내 위에 있던 치터가 날아가면서 1599점에서 1600점이 되어 추하게 블루 신분을 지켰다. 지금도 그래서 코포 기준으로 블루 둘 민트..
2025.01.21 -
SUAPC 2024 summer 3등 후기 (탈PS는지능순)
Without Spoiler아직 오픈 콘테스트가 시작되지 않아서, 지금 여기에 적을 수 있는 것만 적어 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팀 결성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수상자들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우리 팀이 무슨 문제를 풀었는지, 내가 무슨 문제를 풀었는지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1등이 몇 문제를 풀었는지도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게까지 해서 이런 후기를 적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번 SUAPC는 좀 이변과 할 말이 많은 대회였기 때문이다. 최소한 나에게는.8대 플래티넘 : 6대 플래티넘은 며칠 전에 땄지만 8대는 못 땄다. 아직 그리디가 50점 가량 부족하다. 내가 그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리디에 약한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것을 실력 이슈와 비겁한 변명이라고 한다.이분탐색 공부 : 어느 정..
2024.08.25 -
제4회 고려대학교 MatKor Cup : 2024 Winter/Spring 3등 후기
온사이트 대회는 희귀하다. 특히 자대생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온사이트 대회는 정말로 희귀하다. 아직 신학기라 바쁘지 않을 시점에 열리는 온사이트 대회라면, 그렇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심지어 참가비까지 없는데? ICPC 2023에서 같은 팀이었던 now_cow가 검수진으로 있다며 홍보를 했다. 포스터를 보자마자 바로 참가신청을 날렸다. 예비소집 전날 낮까지 연락이 없어서 똑 떨어진 줄 알았지만 다행히 참가인원이 수용력을 초과하지는 않은 모양인지 온사이트 참가대상이 되었다. 개인대회이고, 어느 정도는 내 영역에 있는 수학 테마의 문제가 나오는 데다가 대회 자체가 매콤하다.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고 긁을 수 있는 것도 다 긁자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다. Python으로 인한 시간초과에..
2024.03.09 -
SUAPC 2024 winter 후기 (as 머리가bin of 아무생각도안들음)
바로 지난 대회는 출제자로 나서서 참가하지 못했고(후기), 지지난 대회에서는 버스 승객의 입장으로 학교별 특별상을 받았다(후기).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아마도 버스 기사로 나가서 14등, 학교별 특별상을 받았다. 언제나 그렇듯 N솔 중 페널티가 최상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원래는 이럴 때 풀 수 있는 문제를 못 풀어서 등수가 올라가지 못했던 걸 슬퍼해야 맞는데, 수상권인 10등 안에 들려면 무려 세 문제를 더 풀어야 했다. 영혼을 끌어와도 8솔은 아마 무리에 가까웠을 거라서 그렇게 큰 아쉬움은 없었다. 그냥 뭐... 여름에는 10등 안에 들기를 바랄 뿐이고. 그러려면 내가 더 잘해야 한다. 팀원에게 기댄다고 뭐가 되는 게 아니다, 이제는. ICPC를 바라보는 사람은 내 팀원으로 넣을 수가 없었다. 내 나..
2024.02.26 -
Solved.ac Grand Arena Party Onsite Div.2 (A#18) 후기
사진을 찍는 습관 같은 게 없어서 현장 사진 같은 것은 몇 없다. 후기 이벤트를 노리고 사진을 좀 많이 찍어 뒀어야... 꼭 그게 아니더라도 후기를 쓰기는 쓸 예정이었어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기념품 받고 퍼즐 헌트 하느라고 정신을 싹 빼놓아서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을 못 했다. 바보라고 불러다오 퍼포먼스는 지금까지의 아레나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인 2029 (SS)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아서 슬프다. 배가 불렀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은 없는데,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놓친 거라... 0. D-1 가방에 가지 키링을 달아 놓고, 가지를 주제로 한 대회까지 열 정도로 가지 사랑이 지나친 가지 볶음 마니아 kiwiyou에게 줄 가지를 샀다. 한 개는 내가 그 날 요리해서..
2024.02.10 -
ICPC 2023 Seoul Regional 후기
TBU (11월 26일의 나) 라고 놔둔 지 장장 1개월 하고도 몇 일이 지난 뒤에야 후기를 쓴다. 머리가 멍청해질 대로 멍청해진 데다가, 7전공 1청강의 미친 기말고사 스케줄을 완주하느라 ICPC 추억을 버리고 그 공간에 벼락을 넣어버린 터라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더듬어 쓰려고 한다. 발단은 jhnah917님이 solved.ac 디스코드에 들고 온 raararaara님(서강대의 유명한 월파출신 코치. 올해는 진행요원 역할이셨다.)의 후기였다. 시간이 나면 써야지 하며 벼르고 있었는데, 정말 절대 올 것 같지 않은 종강이 오고 여유 시간이 제법 남은 지금도 조금씩 후기 쓰기를 미루고 있다. 이 게으른 천성은 작정하지 않으면 거스르기 힘든가 보다. 아니면 이번처럼 그럴싸한 ..
202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