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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oder Beginner Contest 351
지난 번 AtCoder Regular Contest 176에서 옐로우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그린 후반으로 점프하더니, 이번에는 말 그대로 인생 라운드를 찍어 버렸다. 실력이 더 높아지기 전까지는 이것보다 높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그리고 여기에 지능을 전부 다 할애해버린 나머지 바로 다음에 있던 Codeforces Round 941에서는 그린 퍼포먼스를 내며 민트 문턱까지 두드리고 왔다. 인생 최고의 라운드와 최악의 라운드를 연달아 치니 끝난 지 만 이틀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기운이 없다.결과는 한국 10등, 세계 317등으로 AtCoder 민트에 안착했다. AtCoder 민트는 Codeforces 블루와 거의 같은 위치라는데, 이제 AtCoder 레이팅도 올라 올 만큼 ..
2024.04.29 -
Codeforces Round 937 (Div. 4)
달콤한 꿈을 꾸었다. 백준과 코드포스 그리고 앳코더를 통틀어 대회 사상 최초로 모든 문제를 시간 안에 푼다는 달콤한 꿈... 그 꿈은 ps_gallery의 잔혹한 핵과 함께 산산이 흩어지고 말았다. 인생 첫 핵이라 기분이 좀 많이 묘하다. 사실 그렇게 잔혹하지는 않았다. Div. 2에서 이걸 당했으면 땅을 치고 울었겠지만 Div. 4를 통해서 내 레이팅이 변할 수 없었던 터라서 그렇게 핵의 무게가 무겁지는 않았다. 이번 핵으로 얻은 교훈이 더 많다. 물론 38개의 프리테스트를 만들어 놓고는 개중 단 하나도 커팅 조금 한 단순한 백트래킹을 저격하지 않은 운영진은 살짝 아쉽지만... 다른 문제는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문제만 있는 대회만 있을 수는 없다. 반성할 점 F에서 급히 코드를 ..
2024.03.29 -
BOJ 27115 - 통신소 (Python3)
오늘 내가 몸담은 동아리 모르고리즘에서 월례 대회가 열렸다. 골드 이하로 다양한 태그의 교육적이고 인기 없는 문제 셋을 구성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였을 텐데 역시 운영진이 모두 엄청난 실력과 선구안을 지닌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대로 대회에 나와도 크게 손색 없을 법한 셋이 탄생되었다. 실력 없는 물로켓인 내가 풀기에 딱 알맞은 셋이었다. 아쉽게 좌셋은 아니었지만. 이 문제는 태그 덮고 난이도 덮고 풀었을 때는 마지막에 시간이 모자라서 못 풀었고, 이후 풀이 설명하는 시간에 내 풀이를 말로 설명하고 해설자인 Serendipity__의 말에 힌트까지 얻어 집에서 완성해 냈다. 중간에 IndexError가 자꾸 났는데, 0부터 3000까지 키를 가지는 배열의 길이를 3001이 아니라 3000으로 저장하는 치명적인..
2024.03.26 -
BOJ 25947 - 선물할인 (Python3)
수요가 많은 글이 어려운 문제의 해설이 아니라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 해설이라는 것을 알고 최근 글을 둘러보았다. 문제 해설 글이 점점 줄어지기도 했거니와 내가 어렵게 풀어서 임팩트가 강하게 남은 문제들만 해설을 남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 분명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는 전혀 안 이랬는데... 실력이 는다고 자만했나? 그래서 과거 푼 문제를 뒤져보다가 굉장히 교육적이고 추천할 만한 문제를 발견해서 그 문제의 해설을 작성하려고 한다. 지난 해 ICPC 인터넷 예선의 예비소집 문제이기도 하고, 재작년 ICPC 인터넷 예선 문제이기도 하다. 퀄리티는 보장이 되어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풀이에 돌입해 보자. 문제 \(n\)개의 선물 가격이 주어졌을 때, \(b\)의 예산으로 최대로 많은 선물을 사려고 한다. 이..
2024.03.21 -
BOJ 5386 - 금화 게임 (Python3)
게임 이론은 언제나 매우 힘들다. 근래 대회에서 게임 이론에 한 방 먹는 일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2023 연세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는 게임 이론 E를 건너뛰고 수학 F를 먼저 풀었고, 2024 MatKor w/s에서는 비록 다이아지만 게임 이론 한 문제를 못 풀어 2등과 3등이 갈렸다. 이게 연습으로 늘 만한 영역인지는 모르겠다. 잠 자기 전 랜디에서 보이는 게임 이론 문제가 튀어나와서 10분도 안 되어 바로 격파하긴 했지만 딱히 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럼 본격적으로 풀이에 돌입해 보자. 문제 해적! 이는 멋진 직업인 것 같지만 큰 고충을 가지는 직업이다. 그 고충 중 하나는 많은 시간을 망망대해에서 지내야 한다는 점이다. 때때로 바람도 불지 않고, 하루종일 아무런 일도 없이 지나가는 날이 있..
2024.03.19 -
BOJ 31540 - 도박 문제 전문 상담은 국번없이 1336 (Python3)
1을 타패하고 33을 또이쯔로 쓰겠다. 며칠 전 대회인 제4회 MatKor의 H번 문제이다. 총 16문제짜리 셋이었으니, 이 뒤로 이것보다 어려운 문제가 8개나 있다는 뜻이다. 이 문제 난이도도 절대 만만하지 않다! 본대회에서 식 정리하는 데만 20분을 넘게 썼다. 내 영역이라서 그나마 빠르게 풀기는 했는데, 그 빠르게 푼다는 게 40분 조금 넘게 걸렸던 문제다. 쏟은 시간 보고 제법 만만치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Platinum I이었을 줄은... 그럼 본격적으로 풀이에 돌입해 보자. 문제 2024년 3월 9일 제4회 MatKor Cup이 개최된다. 이번 MatKor Cup에는 총 \(n\)명이 참가했고, 각 참가자는 \(1\)번부터 \(n\)번까지의 번호가 붙어있다. 이번 대회 운영진인 준혁이는 ..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