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V

2022.11.06 ~ 2024.10.14

작년 이맘때쯤 Diamond V를 찍고 그 뒤로 이것저것 하다가 PS로 돌아왔을 때, 접기 전에 이 세 개는 반드시 이루리라 하고 세운 목표가 있었다.

하나는 대회 수상이고, 다른 하나는 대회 개최고, 마지막 하나는 Ruby V 찍기. 첫 번째 목표는 3월에 개인으로서, 8월에 팀으로서 한 번씩 해 봤다. 두 번째 목표는 아직까지는 요원하다. 4000문제를 찍거나 CP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모조리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주기적으로 보여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목표는 오늘부로 마무리되었다.

발단

원래는 가시권 밖이었는데, changhw가 승부를 걸어왔다. 기왕 걸린 승부 뺄 수도 없고 무엇보다 목표 중 하나였다는 것을 이 승부가 걸려오자마자 상기했다. 기쁘게 승낙하고,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한 달 반쯤 걸렸고, 그 과정에서 루비 문제도 여럿 잡았다.

 

결국엔 랭작이라서 아직 내실이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티어에 비해 내실이 부족한 정도는 더 심해졌다. 물론 마지막에 Class 7을 밀면서 ETT 같은 걸 배우긴 했지만.

그래도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티어와 색깔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가지려면...